일상을 새롭게 3 Renew Posewin 20190106
일요일 인문학 공부의 주제는 싫은것과 좋은것...
싫은것을 만난것이 아니라 만난것을 싫어하는 것이다...
좋은것을 만난것이 아니라 만난것을 좋아하는 것이다....
배회하는 감각이란 감각이 배회함이 아니라 그것을
해석하는 의식이 배회함이다...
평화로운 상태가 따로 있는것이 아니라 평화롭고자
하는 마음이다... 그것을 이루기 위해 실천해야 할 것...
좋아함과 싫어함을 동등하게 여기는 틈의 자유이다...
요즘 수련은 피드백이 많아서 좋습니다.
피드백은 소통이라고도 하는데 수련후에 반응은 언제나
비슷한 것 같습니다...
한번은 가볍고 한번은 뻐근하고... 가벼울 때는 말없는 미소가
번지고 뻐근할 때는 빨리 벗어나고 싶은 회피가 있습니다.
둘은 한바구니 안에 있는 것이지만 에고는 그것을 다른 것이라
확신합니다.
몸은 자기방식대로 사용되고 그것에 적응되었는데 몸뿐만 아니라
정신의 요소도 함께 적응된 것입니다.
적응된 무의식은 자신이 고수했던 상태의 변화를 위협으로 간주합
니다... 그것을 막연한 두려움의 형태나 통증으로 드러내고 있을 뿐...
새로운 수련의 적용은 몸이 그것을 받아들이고 적응할
여유가 필요합니다.
같은 수련을 했는데 어떤 사람은 매우 회복력이 크고
다른 사람은 그렇지 않습니다...
몸은 자신이 편하게 생각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것을 반복
하려합니다... 한치의 양보도 없이 저항합니다.
어제 또 하나의 수련법이 소개되었는데 균형과 조화라는
관점으로 부분에 관한 것을 전체로 바라봐야 합니다...
이때는 반드시 허용이란 특수한 정신상태가 필요하며 생각이
전체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본래 그것을 보게되는 것입니다.
바가바드기타에 물이 바다로 들어가 채우나 바다는 흔들리지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여기에는 질리지 않는 묘미가 들어있습니다.
웃는 얼굴이 좋다고 누구에게나 액면대로 웃으면 결국 의도치 않은
불안과 의심을 부르듯...
항상한 미소... 잔잔하고 여유있는... 예측이 가능한 미소처럼...
우리가 몸을 통해서 배우는 것은 당장의 이익을 취하려는 것도 아니고
어떤 기술도 아닙니다.
주어지는 것이 과분하다 해서 뛸듯 기뻐할 일도 아니고 주어지지 않았다
불안한 마음도 아닙니다.
저 산너머에 무엇이 있다고 발견하는 것이 아닌 내 자신이 부족함을 느끼고
평정함으로 실천하는 것입니다.
2019년 1월의 첫 일요일...!
사람이 귀중하고 시절은 아름답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함께한 분들 수고많았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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