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새롭게 3 Renew Posewin 20180625
6월초 작년부터 계획된 영성수련을 위해서 스위스,
독일에 다녀왔습니다.
오늘 일요수련은 연구소 회원에게 준비한 선물을 나누어
주고 반갑게 인사를 했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 소중하다는 경험을 하였고 우리가 지금
중요한 시간을 함께하고 있음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아서 사진과 함께 일정을 올립니다.
영성이론과 명상수련 그리고 무의식분석까지 다양한 성과
들이 있었습니다.
포즈윈의 중력수련과 영성의 통합 그리고 깊은 힐링의 경험
앞으로 우리연구소 회원들에게 기대를 뛰어넘는 많은 혜택이
주어질 것 입니다.
이번 목적지는 유럽의 오지속 힐링촌...
직항이 의미가 없어 들렸던 두바이 공항...
항공편을 기다리는 동안 잠시 시간을 내어서 공부를
했고 꽤 많은 내용을 정리하고 있는데 중간에 일행이
급히 부릅니다... 서둘러 정리를 하고 스위스로 출발
했습니다.
스위스에 도착... 예약해 두었던 차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원래 유로철도를 이용하려고 했는데
대중교통비가 너무 비싸고 내가 가려는 목적지는
높은 고지대, 대중교통으로 한번에 들어가는데
어려움이 예상되었습니다... 줄 곳 가면서도 차를
예약하기 잘했다는 뿌듯한 마음...
몇 시간을 달렸는데 고지대로 올라 가는지 어느 순간
귀가 먹먹해지고 여기가 고지대라는 실감이 피부로
다가옵니다...
높은 고산지대에 작은마트... 식료품은 한국보다 저렴해
놀랐습니다.
한참을 달려서 갑자기 차가 멈춥니다...
대뜸 앞으로 가게 구경을 할 수 없으니 필요한
생활 물품을 모두 사라는 말에 순간 뭘 사야할까
망설임이 있었는데...
우선 서울에서 챙겨둔 보이차가 생각이 나서
물을 샀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탄산수입니다.
분명히 퓨어워터를 달라고 했는데 그들에게
퓨어는 탄산수였습니다... 유럽에서 우리가
마시는 물은 별도로 스틸워터라고 해야 줍
니다... 아까운 보이차를 그렇게 다 버리다
시피 했으니 지금도 짠합니다...
한국에서 손쉽게 구하던 차 마시기 적합한
연성의 물이 이곳에는 없습니다.
뒤에 보이는 산이 알프스 입니다.
제가 있는 숙소에서 바라본 것인데 이곳이 오지는
오지인가... 멀리 높이 왔다는 실감나는 사진입니다...
해발 1000미터 정도 산위에 사람도 많이 살지 않는곳
숙소를 예약한 사람이 미안하다면서 산길로 10분이나
걸어야 하는 농가를 빌렸는데 괜찮냐며 말을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나 무서워라고 할 사람이 있을까...!
참 황당한 상태로 약간 멘붕이 왔지만 노자의 가르침
대로 총애와 욕됨이 하나라 했는데... 그냥 괜찮다고
했습니다.
얼마 안되어 마음씨 좋아 보이는 독일 아줌마가
열쇠를 주면서 뭐라고 독일어로 주의사항을 말하고
있었지만 알아듣기 어려워 감으로 이해했습니다.
어서와 환영해...
문 열어두면 벌레 들어와...
문 꼭 닫고...
밤에는 컴컴해 다니지 말고...
(이곳은 밤 9시가 넘어야 어두워짐)
화장실은 여기고...
뜨거운 물이 잘 나와...
필요한 거 있으면 말해...
대충 오케이, 오케이... 자기도 내가 이해했다고
확신하는지 미소를 짓고 횡하니 어디로 사라집니다.
참 기가 차고 화나는 상황이었지만 이제와서
선택지가 없습니다... 속으로 그래 여기에 관광
온것이 아니라면 어쩌면 혼자 조용한 시간을 갖게
될 수 있겠다는 여유로운 마음이 일어났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방은 침대와 공부할 수 있는
탁자가 있는 단출한 오두막형 실내구조...
혼자 머물기에 적당 했는데 저 탁자에서 늦은 밤,
새벽까지 많은 공부를 했습니다.
하루 일정은 단출합니다.
새벽 4시경 일어나 샤워를 하고 책을 보고 탄산수로
차를 타서 마시고 하다 보면 7시...
오전에 산길을 걸어서 7시30분 명상홀에 도착해서
아침명상을 마치고 아침 식사를 하면 9시 30분...
10시부터 오전 강의를 듣고 다시 점심을 먹고 나면
오후 2시...
2시부터 오후 강의를 듣고 나면 다시 19시...
저녁 강의를 듣고 30분 휴식후 저녁명상을 마치면
저녁 10시...
거의 매일 같은 일정이 반복되는 단순한 구조속에
살았습니다.
저녁 수련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
인공적인 빛은 하나도 없고 사람도 없는곳...
그야말로 별빛이 나무를 드러내는 인공적인 빛이
전혀 없는 흔치 않는 장소입니다.
예전에 사두었던 아주 작은 손전등이 가방에 없었
다면 생각만해도 아찔...
하늘을 보니 북두칠성과 화성이 생생하게 보입니다...
사진 왼쪽 세로축으로 국자를 세워둔 모양으로 북두칠성
입니다.
사진 오른쪽 하단 콩처럼 붉은 별이 화성인데
육안으로 가까이 보기는 처음입니다.
숙소가 일행과 한참 떨어져 있던 나와 이날 함께
걸었던 두명의 사람만 볼 수 있었던 별무리 장관...
그래서 " 총욕약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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