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새롭게 3Renew Posewin 20180525
얼마전 포즈윈 수련후 귀가 들린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기적이라고 부를 상황이지만 침착하게 고민했습니다.
이건 뭘까...?
몇 날을 고민했는데 몇 십년간 안들리던 청력이 회복된 것도
의학적으로 이해가 안되는 바이지만 원인을 알고 싶은 욕구
가 더 컸습니다.
구조는 변한 것이 없는데 실제로는 청력이 회복되고 있다면
그것도 수련의 결과가 그렇다니 청력에 관련하여서 첫 케이스
가 될 것입니다.
흥분해서 사실을 전한 사람에게 호들갑 떨지 말것을 당부하고
천천히 원인을 추론해 보았습니다...
꽤 오래전에 회원 아버지가 갑자기 왼쪽 청력이 하루밤에 상실
해서 자기 부모님을 만나 달라고 했습니다.
당시 의사가 아닌 제가 무엇을 할까 싶지만 위로라도 필요할 것
같아 만났는데 그분이 관광버스 운전을 한다는 점과 어머니가
왼쪽에 주로 앉는다는 점을 유심히 보았습니다.
듣기로 평소에 어머니의 잔소리는 너무 과도하여 끊임없이 계속
되었고 집에서 아버지 왼편에서 잔소리 폭탄을 퍼부었다는 점에도
주목했습니다...
순간 이것은 듣기의 문제라고 직관이 스쳤습니다.
들으려하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 청력을 차단한 케이스가 듣기의
문제입니다...
귀의 구조적 노화가 일어나 세포와 기관이 망가진 케이스는 들림
의 문제입니다.
스스로 닫았기 때문에 스스로 열지 않는한 영원히 들리지 않는
케이스...
관광버스 운전석은 왼쪽 귀를 열어둘 필요보다 손님들과 소통할
오른쪽 귀를 열어 둘 환경이었고 집에서는 왼쪽 귀로 퍼부어지는
잔소리 폭탄으로 왼쪽 귀의 불필요성에 대한 무의식적 움직임...!
반복되는 스트레스에 무의식으로 왼쪽귀를 스스로 막아버린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 내 생각에는 아버지 청력 상실은 귀의 구조에서 일어난 것 같지
않은데 병원에 가서 확인해 봐..."
" 선생님 안그래도 찍어봤는데 이상이 없데요...!"
순간 고민이 됩니다.
너희 엄마의 잔소리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청력이 상실되었다고 해야
하나 뭐라고 해야하나...
경험으로 두 케이스는 듣기의 문제이고 그것은 자존감에 문제가 생긴 것.
자존감을 회복하면 스스로 닫았던 귀를 열것입니다.
몇일전 일어났던 기적... 들림의 문제라기 보다는 듣기의 문제이고 자존감
의 회복이 중요한 열쇠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