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새롭게 3Renew Posewin 20170728
몇 일전 인사동을 걸으며 길에서 두 사람이
스치듯 지나갔습니다.
한 분은 남루한 차림의 수행자로 보였고
또 한분은 걸인이었습니다.
두 사람은 하나의 공통성과 완전히 다른
이질성을 가졌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행자의 무소유...
걸인의 비소유... 같은 듯 다른 무엇...?
무소유는 모든 것을 소유할 가능성의
큰 주머니...
비소유는 무언가 잡동사니로 가득찬
에고의 주머니...
소유하지 않는 것과 소유할 수 없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구나...
사람들은 자기들 고정관념으로 세상을
해석하고 바라봅니다.
양자이론에 따르면 정보가 크면 에너지도
무한으로 커진다고 합니다.
무소유 상태는 정보가 큰 상태입니다.
비소유 상태는 관념이 큰 상태입니다.
둘은 근본적으로 다르지만 외형적으로
같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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