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새롭게 3 Renew Posewin 20170713
긴장마 끝에 간짜장을 먹었습니다.
함께 나온 노란무, 단무지를 보았는데
어떤 희열이 묻어 납니다.
갑자기 왜...?
어울리지 않는 주제... 손과 단무지
그리고 희열이란 알 수 없는 감정적 흐름
들이 잠시 스치듯 지나가고.
요즘 최상의 상태로 변화를 거듭 하는 손을
자주 바라 보게 됩니다.
특정한 기술을 반복하다 보면 다루는 능력으로
스킬이란 것이 향상됩니다.
지속적으로 반복하다 보면 어떤 경우 神의 영역
에 들었다 할 만큼 경이적인 단계에 도달 합니다.
단무지에는 손과 스킬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습니다.
검술사와 검객은 칼의 스킬이란 면에서 같습니다.
둘의 차별성은 칼이란 부분에서는 알 수 가 없고
안의 방향성에 의해서 구분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단무지를 먹으며 우연히 떠오른
마인드와 테크닉에 관련된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중국집에 다꽝이란 무조림을 아실 겁니다.
표준어로 단무지, 친숙한 언어로 다꽝이죠
그런데 본래 다꽝은 사람 이름이란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다쿠앙 선사는 일본의 전설적 검술사 타지마노
카미의 스승으로 실존 인물입니다.
타지마노 카미는 일본 열도 전체에서 당할 자가
없는 최고의 검술 달인이었습니다.
타지마노는 검술이란 테크닉의 최정상에 도달
하였고 부귀와 영화를 손에 쥐었지만 무언가 하나
빠져 있음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무엇인지 알 수 없어 승자들이 빠진
다는 허무의 늪에 빠져 버립니다.
너무 괴롭고 우울해서 죽을 결심도 했겠지만 인연이
되어 다꾸앙 선생을 스승으로 모시게 됩니다.
다꾸앙 선생은 큰 성공을 거두었던 타지마노에게 주로
반찬으로 노란무를 주었습니다.
소금으로 절여진 단순한 무를 반찬으로 주었고 잃어
버린 타지마노의 감각은 되살아 납니다.
타지마노는 최고라 자부했던 자기의 검술에 인간애가 빠져
있음을 가슴으로 느꼈고 더이상 검객으로 살지 않겠다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
소금에 절인 노란 무는 특별한 이름이 없었지만
당시에 모든 사람들의 궁금증 대상이었던 타지마노가 예고
없이 사라진 후 갑자기 다시 나타났습니다.
사람들은 그가 누구와 무엇을 먹고 살았는지가 무척 궁금
했을 것은 당연합니다.
당연히 다꾸앙 선생이 사람들에 입에 오르내렸을 것입니다.
예전에 재미 있게 보았던 내용인데 다시 봐도 흥미롭습니다.
의식 변화를 위한 수행과 절식이 중요한데 요즘은 단무지가
기름진 음식의 뒷맛을 개운하게 만드는데 사용되고 있습니다.
검객은 칼의 기술을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 하는데 사용하는
사람으로 도덕성과 인간애는 없습니다.
검술가는 술사의 단계를 뛰어 넘은 상태로 검의 도를 완성한
사람입니다.
검의 道이던 초밥의 道이던 무엇의 道이던 성질은 하나로서
우리 마음에 흐르는 공통의 道입니다.
우리가 무엇을 배우고 그것의 능력을 올린다는 것 ...
그것이 무엇이든 깊게 들어가면 공통된 하나와 만나고 있습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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