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새롭게 3 Renew Posewin 20170622
어제 반중력 수련중 몸에서 일어나는 진동에 관한 물음이
있었습니다.
선생님 한참 반중력을 인식하면서 의식을 고양시킬때 몸에서
진동이 일어나려 했어요...
진동이 일어나려는 것이 일부러 일으키는 것인지 자연스럽게
일어나려는 것인지 구별이 쉽지 않았습니다...
몸에서 떨림이 일어나면 스스로 통제하지 못할 두려움이 약간
들어서 억제를 했는데... 잘 한 건가요 ?
이 경우는 이성과 생각이 우위에 있을때 감각이 살아나면서
일어나는 현상으로 보입니다.
몇 일전 한 수련생은 반중력 수련중 왼쪽 가슴에 막혀 있던
무엇이 왼손으로 뻗어가면서 한참을 흐느껴 울었습니다.
같은 경우지만 얼마나 철저히 이성 우위에 환경이냐 여부와
내부적인 트라우마의 강도에 따라서 반응을 대하는 방법이
결정된다고 생각합니다.
사물을 무엇을 규정하는가에 따라서 최초의 적용이 결정됩
니다.
우리는 트라우마를 갇혀 버린 에너지로 인식합니다.
그래서 갇혀 버린 에너지를 다루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개입하지 않는 불개입의 원칙입니다.
핀셋으로 무엇을 콕 찝어서 꺼내는 방법이라면 트라우마는
피부에 상처처럼 어느 부분에 박혀 있어야 합니다.
동물 트라우마를 연구한 학자들은 동물이 트라우마를 스스로
치유하는 방법이 떨림 현상이라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우리말에는 많은 지혜가 들어 있는데 누군가 고민되거나 상처
되는 일로 고민하면 주변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이제 그만 고민하고 그냥 털어 버려라...?
참 흥미로운 대목입니다.
털어 버리란 말이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데 털어버리란 말이
있다는것...
몸으로 실천해보고 터득된 경험이라고 볼 수 밖에 뚜렸한 어원
사용 이유를 알 수 없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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