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새롭게 3 Renew Posewin 20200629
어제는 매주 일요일 열리는
포즈윈아카데미 인문학 공부가 있는날이다.
오랜전통으로 이어온 인문학 공부시간인데
간추린 논어를 거의 마치고 다음 주제를
결정한 시간이기도하다.
인문학공부의 배경은 예술적 영감을
깨우는 목표와 닮았다.
단순하게 지식을 쌓는 방향이 아닌
불필요하게 채워져있는 소화불량상태를
비우는 실천이다.
불필요한 것을 비우는 행위는 창조와 닮았다.
배철현이란분의 성경연구서에 따르면
히브리어로 바라 bara 라는
용어가 보인다... ?
바라...?
우리가 알고있는 크리에티브와 다른
동기를 가지고있는 창조란 의미이다.
빵이나 고기의 쓸데없는 부위를 칼로
잘라내는것이 창조하다 바라의 뜻이다.
배철현의 해석을 참고하면 창조란 무에서
유를 만드는 것이 아닌 자신의 삶에서 핵심을
찾아가는 과정인데 여기에 삶에 대한 깊은
관조를 통해서 내 삶에서 쓸데없는 부분을
제거하는 행위가 포함된다...
내삶에 불필요한 것을 제거하기 위해서
관조하는 행위... 바라
우담바라 또한 창조라는 히브리어 원어가
포함되어야 적절한 것 같다.
양자물리학에서 보는 것이 곧 창조임을
강조하고 있는데 우리말속에 사물을 보다를
"바라보다" 라고 말하고 있는 어원적인 뜻속에는
바라는 것이 곧 창조로 연결되기
때문은 아닌가 추정한다.
무에서 유를 만드는 것이 신의 창조라면
유에서 유를 만드는 것이 실천속에 창조이다.
포즈윈아카데미의 인문학 공부방향을 이보다
적절하게 표현한 말이 있을까...?
포즈윈 인문학 방향이 바라에서 출발하는
이유가 이것이다.